기사 메일전송
경찰청 공무직 노동자들,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고용불안··· 경무원 제도 신설해달라"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11-04 17:39:31

기사수정
  • "경찰업무 수행하는 공무직, 정당한 업무 수행하기 위해 공적권한 요구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자치경찰제시행에 따른 경찰청 공무직 고용불안정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찰청 내 무기계약직인 공무직 노동자들이 2021년부터 도입되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경무원 제도를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자치경찰제시행에 따른 경찰청 공무직 고용불안정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생활안전, 교통, 경비, 수사 등 업무가 자치경찰로 이관된다.

 

공공운수노조 국가공무직지부 이경민 지부장은 “경찰공무원은 국가공무원 신분으로 처우가 법으로 보장되지만, 규정이 법제화되지 않은 경찰청 내 무기계약직인 공무직의 예산은 사업비로 편성되어 있어 사업비에 따른 고용불안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어느 시장 및 도지사냐에 따라 또는 시도 지역이나 주민에 따라 고용불안과 처우하락의 위기까지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 내 경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직은 원활하고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명확한 경찰업무의 공적권한을 요구한다”면서 “특정직으로 경찰 경무원 제도 신설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소속 유희라 총무실장은 “국방부의 군부대는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이기 때문에 영양사를 군무원으로 채용한 반면, 경찰청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는 의경부대에 민간인 영양사를 계약직,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했다”며, “동일 면허를 소지하고 같은 업무를 진행함에도 근로기준법으로 민간인 영양사를 계약직과 무기계약직으로, 국가공무직법으로 공무원 영양사를 채용해 정원부터 채용까지 차별적으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양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며 위생직으로의 동일전환, 경무원으로 직제신설을 요구하며 전환을 요구했으나 채용근거를 법적으로 찾을 수 없다며 협의가 결렬됐다”면서 “경찰청이 잘못된 예산편성과 고용문제를 바로 잡아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영양사로서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경무원으로 직제 신설해 전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카카오, 제30기 정기주총 개최…함춘승 이사회 의장 선임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사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
  2. 한덕수 권한대행, 행안부에 이재민 지원 대책 긴급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월 27일(목)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긴급 지시
  3. 계양구,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개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26일 구청 신비홀에서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계양구,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개최이번에 선발된 25명의 기자단은 앞으로 2년간 계양구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정 시책과 지역 명소...
  4. 김포시, 70만 대도시 대비한 하수 선진 시스템 구축 `착착`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김포도시지형을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과 풍무역세권 및 시네폴리스 등 김포 관내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통진레코파크 증설사업이 3단계에 접어들었다. 김포시, 70만 대도시 대비한 하수 선진 시스템 구축 `착착`..
  5. 시흥시,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운영 개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20개 노선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운행된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
  6.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 이하 보건소)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인 청인학교(교장 최영수) 내 학교 구강보건실을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현재 청인학교에는 327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일반 학생보다 ..
  7. 내장산 봄꽃과 함께 `반값 기차여행`…정읍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출격 정읍과 고창, 부안이 힘을 합쳐 수도권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세 도시가 뭉친 서남권관광행정협의회(이하 서남권협의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2025년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공동 홍보에 나선다. 내장산 봄꽃과 함께 `반값 기차여행`...정읍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출격올해로 22회째를 맞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