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누계 감염 확진자가 29일 현재 900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수는 22만 8천명 초과했으며, 중서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제3파의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루 당의 평균 신규 감염자수는 과거 1주간에 7만 5천명이었지만, 29일에는 8만 6600명초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그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미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서는 미국의 누계 감염 확진자수는 같은 날 894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수는 22만 8천 명을 초과해, 모두 세계 최다이다.
중서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한 13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과거 최다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위스콘신 주 등 36개 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 수가 지난주에 비해 적어도 10%나 늘었다고 한다.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한때 완화됐던 규제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아이다호 주는 50명 이상의 실내 집회를 금지했고,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공립 초등학교 수업을 온라인화시켰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는 식당 등에서 실내 음식이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