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머크-경기도-평택, 'OLED소재·LCD테스트셀 제조' 250억원 투자협약 체결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0-28 16:13:25

기사수정
  • 소·부·장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품목의 핵심 소재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우규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주) 대표,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은 28일 평택 머크 평택공장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제약, 생명과학 및 전자 재료 분야 선도기업인 머크가 경기도 포승 국가산업단지 내 차세대 OLED 발광소재와 LCD테스트셀 제조시설 설립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우규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주) 대표,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은 28일 평택 머크 평택공장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머크는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2002년 LCD용 액정 부문 첫 공장을 준공한 이후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에 액정을 제공해 오던 중, 2015년 OLED소재 개발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번에 제품 상용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머크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의 일부를 활용해 지금까지 독일에서 제조해 오던 OLED발광다이오드를 포승공장에서 제조해 국내 주요 OLED 완성품 고객사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OLED 발광다이오드는 정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본계획의 기반인 소·부·장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품목의 핵심 소재로,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정부의 글로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일본에서 제조해 수출해 오던 LCD 테스트셀이 일본정부의 수출규제로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한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해 아시아수출 기지역할을 하게 됐다. 

 

머크 그룹은 1668년 독일 담스타트에 설립됐으며, 의학, 화학 분야에서 약 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이다. 한국 머크는 1989년 진출했으며 1,200명 가량의 직원을 두고, 평택과 안성 등 공장에서 디스 플레이 및 반도체 전자재료 연구와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용철 부지사는 협약식에서 “OLED산업은 한국이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머크의 투자결정으로 그 위상이 재확인되는 것이며, 도내 기업·대학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머크 이사회 임원이자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비즈니스 CEO인 카이 베크만은 “머크가 평택에서 최첨단 OLED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택 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신 OLED 소재는 한국고객사를 위한 신속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우규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 대표 대표는 “경기도에서 투자를 확대해 OLED 산업 대형 고객사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기도는 머크의 주요 고객사는 물론, 혁신적인 생산에 유리한 입지와, 우수한 인력이 있고 훌륭한 중소기업과 대학이 있어서 투자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복지재단, 202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제천복지재단은 14일 인권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인권교육 사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위촉강사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을 초빙하여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생각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인
  2.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 춘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한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이를 통해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 염원제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명이 함께 참여해 국
  3. 충남교육청,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 실시 충남교육청은 14일 직원 30여 명이 예산군 오가면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예산군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있다.도교육청은 매년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
  4. 흡연・마약 없는 세종시 학교, 건강 지수는 맑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을 실시한다. 14일 아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종촌중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종촌중학교에서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캠페인)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 운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
  5.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 평택시는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평택시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평택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반려동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사초청 세미나, 체험 마당, 반려견 행
  6. 부처님 오신 날, 산사로 떠나는 여행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충남의 사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 쌍계사14일 도에 따르면, 먼저 논산에 위치한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역사에는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7.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이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김경호구청장)구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에 2,458명이며 이 중에서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