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강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관내 학원강사 2만 여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한 달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강사 1명이 1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고 19일 오전 강남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 따르면 강사는 13일부터 의심증상을 보였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17일까지 매일 학원에 나왔다.
이에 강남구는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관내 학원강사 2만 여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한 달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관내 300인 이상 대형학원(40개), 중·소형학원(1635개), 교습소(900개), 성인학원(500개) 등 총3075개 소속 강사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 제외) 운영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드러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 90명을 발견해 사전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