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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도 렌탈 시대…싼 가격에 안전 점검까지
  • 정우성 기자
  • 등록 2020-10-19 13: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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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 가격을 월 렌탈료로 부담 줄여
  • 만족도 높은 AS서비스와 점검
  • 넥센 이어 금호도 렌탈 시장 도전

타이어에도 구독 경제 모델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넥센타이어)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최신 트렌드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타이어에도 렌탈 서비스를 통한 구독 경제 모델이 등장했다.


타이어를 직접 구입하는 것과 비교해 가격 부담이 덜한데다가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국내에서는 넥센타이어가 2015년 업계 최초로 렌탈 모델을 선보였다. 적게는 월 몇 천원에서 몇만원 가량의 비용을 내고 최대 3년 간 제품을 렌탈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점검 요원이 렌탈 기간이 차량이 위치한 곳을 방문해 공기압과 마모상태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 부동액을 점검해준다.


렌탈 서비스에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 넥센타이어는 렌탈 부문 매출이 2015년 30억원에서 지난해 306억원으로 10배 이상 커졌다.


그러자 교체용 타이어 부문 국내 판매 1위인 금호타이어도 렌탈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3사(한국, 금호, 넥센) 중 전체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의 40.6%를 차지한 점유율 1위 업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렌탈 전문 기업 비에스렌탈과 손을 잡았다. 서비스는 일부 금호타이어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전국 300여개 타이어프로 매장으로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저 가격은 월 6000원에서 시작한다. 렌탈 기간은 2년 혹은 3년이다. 타이어 위치 교환, 휠 얼라이먼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력관계를 맺게 된 비에스렌탈은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생활가전,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렌탈 서비스를 해온 경험이 있다. 올해 2월 코스닥 상장사이자 소비자 금융·주유소 업체 리드코프가 비에스렌탈을 인수했다. 


넥센에 이어 금호타이어도 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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