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청년수당, 1차 4,000명 선발에 9,158명 신청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8-03-19 14:17:33

기사수정
  •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보인 구직지원프로그램으로는 심리상담, 진로설정 지원 등


▲ 서울시 청년수당, 1차 4,000명 선발에 9,158명 신청

서울시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의 2018년 1차 참여자 모집 결과, 9,15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829명 증가한 인원으로, 상반기 선발 예정인 4,000명 보다 2.28배 많은 청년이 신청한 것이다. 작년 성공적인 정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신청자가 제출한 활동계획서의 키워드를 분석해보면 다양한 구직활동을 하기 위해 청년수당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자격증 취득(25.5%)과 어학시험(24.9%)이었으며, 그 외 스터디모임(12.8%) 등이 있었다. 또한, 신청자의 12.8%가 문화예술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7%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해, 정책 참여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청서 상에 가장 높은 수요가 나타난 구직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상담(마음건강지원)(35.8%)이었고, 진로설정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청년도 29.6%나 되는 것으로 확인돼, 단순 일자리 진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지지, 자기탐색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참여자의 욕구를 바탕으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를 통해 구직단계별 맞춤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자격확인과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바탕으로 정량적 평가를 수행한 후, 신청자의 활동계획 및 지원동기가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결과는 4월10일(화) 18시 이후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로 최종 선발된 청년은 7월부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심리정서지원, 직무교육, 커리어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4월말 이후 2차 모집을 통해 3,000명 내외를 선발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차와 2차를 합하면 작년 대비 2,000명 많은 7,000명이 올해 청년수당을 받게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작년 청년수당 지급 경험을 통해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불안과 고립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청년을 위한 이러한 사회안전망이 전국으로 확산돼 각자도생의 사회를 극복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