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9일 서울시청사와 광화문 광장 도로변에 집회를 막기 위한 경찰 차벽이 재등장했다.
9일 경찰은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시청사까지 집회를 예고한 일부 보수단체를 막기 위한 차벽을 설치했다. 다만, 개천절인 3일처럼 원천 봉쇄는 하지 않고, 도로변을 따라서 배치했다. 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전날 서울교통공사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광화문 인근 시청역(1, 2호선)·경복궁역(3호선)·광화문역(5호선) 총 4개 역사의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하철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광화문 광장 방향 출입구만 임시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