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12월 3일에 수능 치른다···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것"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9-29 09:48:51

기사수정
  •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고등학교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에서도 12월 3일에 수능을 치르기로 했다. 수능 시행일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수능은 정부 전체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국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방역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차질없이 수능을 시행하도록 응시환경, 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마음 속 꿈을 향해 가는 (수험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올해 우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수험생 유형별(방역기준)로 시험장 및 방역조 치를 별도로 마련하고, 특히 시험 여건을 저해할 수 있는 불확실성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다.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배치기준 상향(28명→최대 24명) 및 전면 칸막이 설치 ▲시험장 내 5실 내외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확보 ▲수험생 유형별(일반/격리/확진) 시험장 분리조치 등을 시행한다.

 

또, 전년대비 일반시험실을 4318개 증소하고, 별도시험실 7855개 및 격리자 시험실 759개를 신설하며,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요원 3만410명을 증원한다.

 

시험장 학교 역시 해당기간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시험실 점검·사전소독·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관리·감독 요원은 방역물품(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등)을 구비한다. 

 

시도별 이동제한자 규모를 집중 추적하여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생활치료시설 내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사전에 마련한 별도시험실(유증상 및 격리) 수용범위를 토대로 추가 시험실을 확보한다. 

 

이 같은 조치는 교육부가 총괄 관리하고, 시험 여건 조성 단계부터 시행까지 시험 관리기관과 방역당국이 공동 대응하고 관계부처에서 지원한다.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수능 관리단’을 신설하고, 수험생 응시환경과 직결되는 시험장 및 감독관 확보, 방역조치 등을 전담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한다. 관리반은 수능 지원자의 질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분석하고, 교육부 및 중대본에 수험생 보호조치 및 비상 시험관리를 시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분석·제공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4.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5.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6.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7.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