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은 25일(현지시각)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투표 종료 후, 선거 관련의 광고를 일시 정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 MSN이 26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우편 투표가 증가해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일방적인 승리 선언 등의 광고로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의도이다.
구글의 홍보 담당자는 “선거 결과의 판명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하고, 선거나 후보자, 결과에 관한 광고를 일시정지하고 재개 시 광고주에게 통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페이스북은 대선 직전 정치 광고를 제한하거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승리를 선언하는 후보자와 캠프의 투고에 대해 주의 환기 라벨을 붙여 공식 정보를 안내하기도 한다.
또 미국 트위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정치 광고를 금지했다. 가짜 정보 대책의 강화를 진행시키고 있어, 선거의 신뢰를 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투고에 경고 라벨을 표시하거나 삭제하거나 할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대해 “부정의 온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