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얼미터] 전공의 집단휴진, ‘비공감’ 55.2% vs ‘공감’ 38.6%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9-03 13:14:28

기사수정
  • 40대에서 ‘비공감’ 가장 많아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의사 집단휴진에 대해 ‘비공감’ 응답이 55.2%, ‘공감’ 응답이 38.6%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의사 단체 파업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55.2%(전혀 공감하지 않음. 38.7%, 별로 공감하지 않음. 16.5%)로 다수였고, ‘공감’ 응답이 38.6%(매우 공감 25.0%, 대체로 공감 13.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2%다.

 

의사 집단 휴진에 대해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비공감 62.3% vs. 공감 29.5%)과 경기·인천(55.3% vs. 39.9%), 서울(53.9%vs. 43.2%)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도 ‘비공감’ 58.0% vs. ‘공감’ 26.2%로 의사 단체 파업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잘 모름’ 응답이 15.8%로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49.7% vs. 44.3%)에서는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비공감’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40대에서 (비공감 61.7% vs. 공감 33.0%) ‘비공감’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이어 20대(58.8% vs. 37.4%)와 30대(58.5% vs. 38.3%), 50대(56.7% vs. 37.9%) 순으로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60대에서는 ‘비공감’ 47.5% vs. ‘공감’ 49.4%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는 ‘비공감’ 42.9% vs. ‘공감’ 37.7%로 공감도가 팽팽했으며, ‘잘 모름’ 응답이 19.4%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비공감’ 78.0% vs. ‘공감’ 15.5%로 집계됐지만, 보수층에서는 ‘비공감’ 39.6% vs. ‘공감’ 58.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비공감’ 48.8% vs. ‘공감’ 47.0%로 의사 단체 파업에 대한 공감도가 비등했다.

 

이번 조사는 1일, 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303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관악구, 대입 수시 전략 특강 개최...5월18일 대강당서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올해는 ...
  2.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강화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먼저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인권지킴이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인권과 관련된 전문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명 ▲노인맞춤돌봄
  3. KG 모빌리티, `네바퀴동행` 재출범…하천 정화 활동 실시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 소재의 안성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
  4.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출범…복지망, 실뿌리처럼 촘촘하게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실뿌리복지`는...
  5. 강서구,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토익 응시료는 올해 6월 16일 정기시험부터 4,500원이 인상된 5만 2,500원이고,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 응시료도 5,900원이 인상된 8만 4,000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가운데는 경제적 부담으로
  6.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65)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급식 서비스를 4월 29일 재개했다. 이 기간에 대면 급식의 공백은 비대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세심하게 채워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어르신들께
  7.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