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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0.7%p 상승··· 집중호우로 채소 등 농축수산물 급등
  • 홍진우 기자
  • 등록 2020-09-02 1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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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저물가 지속"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장마‧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농축 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보다 0.7%p 올랐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8월 소비자물가가 장마‧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보다 0.7%p 올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3월(1.0%)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5월에는 마이너스(–0.3%)를 기록했고, 6월에는 보합(0.0%)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저물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올랐으나 높은 수준은 아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54일) 및 집중호우에 기저효과가 중첩되며 채소류(28.5%p) 중심으로 작년보다 10.6%p 상승했다. 각각 농산물은 12.1%p, 축산물은 10.2%p, 수산물은 6.4%p 올랐다.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 유지하며 10.0%p 하락했고, 공공서비스는 고2 무상교육 등 정책효과가 계속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1.8%p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는 장마영향,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되며 1.1%p의 완만한 오름세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소비자물가는 태풍 등 기후 여건 및 향후 코로나19 전개양상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부는 흐름 및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핵심 성수품의 경우, 필요 시 공급량 확대 등 수급 불안 방지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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