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인 한림파워(PT Hanlim Power Corporation)은 북부 수마트라 바투바라(Batubara)지역에 4,800메가와트(WM)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PLTGU) 건설 계획이라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T Hanlim은 세이 망케이(Sei Mangkei) 경제특구 (SEZ)와 쿠알라 탄정(Kuala Tanjung)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할 공장의 토지 및 행정허가 발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 북 수마트라 에디 라흐마야디(Edy Rahmayadi) 주지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에디 주지사에 따르면, 계획된 발전소 건설은 늦어도 2021년 1월에 착공될 것이며, 각각 1,600MW 규모로 3단계로 나눠 건설, 에디 주지사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오는 2023년 9월 5일에 계획된 용량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부 수마트라 주지사는 발전소 건설운영으로 250개사의 잠재투자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2024년 인도네시아 국가중기발전계획(RPJMN)에 따라 정부는 최소 27개의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며, 우선 개발 중인 중부자바 바탕(Batang) 산업 단지와 서부자바 마잘렝카(Majalengka regency)의 산업단지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바섬 외곽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폴 한 리(Paul Han R Lee) 한림 회장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사님의 열의를 보고 북수마트라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거래는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부 수마트라 주지사는 공장 운영으로 250명의 투자자가 몰릴 것이며, 이는 결국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최근 공개된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34만5천명의 실업자가 거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수십 년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국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몇 개의 SEZ와 공업지대를 기대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연례 연설에서 “중복되는 규제를 없애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더 많은 공업지대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투자자가 주로 직면하는 ‘토지취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 자바에 있는 바탕(batang) 산업단지와 서부 자바에 있는 마잘렝카에 있는 공원 등 여러 개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