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달에 이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 개인 모두에서 달러화 예금이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74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28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지난달 845억3000만달러에 이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다.
거주자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762억2000만 달러, 위안화 예금 16억2000만 달러로 각각 27억6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고객 관련 자금, 외화채권 발행대금 등 증권사 및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올랐고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국내은행(756억3000만 달러) 및 외은지점(117억7000만 달러)이 각각 23억5000만 달러, 5억2000만 달러 상승했고, 기업예금(696억9000만 달러) 및 개인예금(177억1000만 달러)이 각각 25억6000만 달러, 3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