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 경제학자들, 몇 년 동안 불경기에 갇혀 있을 것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8-24 15:03:24

기사수정
  • 여론조사 : 트럼프 보단 바이든이 미국 경제에 더 좋다고 생각

조사 대상 전문가 중 62%인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경제 성장에 더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사진 : cnbc 화면 캡처)미국은 여전히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적어도 1년 더 지속될 경기 침체의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미국 경제학자들이 24일 경고하고 나섰다고 미 시엔엔 비즈니스(CNN Business)가 보도했다. 

 

전국경제학자협회(NABA : National Association of Business Economists) 회원들의 약 50%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까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 전문가들 중 다수는 또 이르면 2022년 미국 고용시장이 2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 중 거의 80%가 경기가 침체 후 약간 회복되다가 다시 침체되는 현상인 더블딥 침체(double-dip recession : 이중침체)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NABE의 조사 결과는 8월 경제 정책 조사에 대한 235개의 응답에 근거한 것이다.

 

미국은 대유행(Pandemic) 불황에 대응하여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40%는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반면 37%는 대응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의회가 차기 경기부양책에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NABE 경제학자들의 50% 이상이 추가 실업보험과 중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대부분은 다음 경기부양책이 1조 달러(약 1,19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3월에 체결된 초기 경기부양 협정은 2조 달러(약 2,380조 원)였다.

 

이 모든 경제 혼란은 선거의 해에 일어나고 있다. 조사 대상 전문가 중 62%인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경제 성장에 더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어떻게든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경제 회복과 건강 정책을 촉진하는 것이 경제학자들이 다음 정권에서 볼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쟁점이다.

 

비록 미국의 적자가 정부 지출이 많은 이 시기 동안에 부풀어 올랐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애초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부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장 걱정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2. 양양을 뜨겁게 달군 ‘2024 KCF BMX YOUTH CUP 1’ 성황리에 개최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6월 16일(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 BMX 선수들의..
  3.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 시동…국민 편의성 증대 전망 내년 5월부터는 행정심판을 청구하려는 국민 누구나, 하나의 창구를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심판 시스템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조세심판원,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4.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감성돔 30만미 방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감성돔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이날 방류 행
  5. 광주시교육청,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6. 광주시,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현장중심 기술 지원 광주광역시는 김밥·떡볶이 등 분식을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483개소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위생관리 3차 현장 중심 기술지원(컨설팅)’을 실시한다.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현장중심 컨설팅이번 컨설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4년 배달전문 음식점 점검’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7. 옹진군, 농림지역 돌발해충 협업방제로 피해 최소화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9일,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농림지 협업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지난 19일,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