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실시 예정인 미국 대통령 선거를 향해 공화당 전당대회가 24일 개막한다.
재선을 간절하게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4)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61)을 이날 정부통령 후보로 재지명한다.
당의 정책 방침을 나타내는 강령은 전회 대통령 선거시의 2016년의 강령을 사용, 오는 2024년까지 새로운 책정을 보류하는 결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 공화당은 계속해서 트럼프 현 대통령이 내거는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재지명을 실시하는 24일 남부 사우스 캐롤나이나 주 샬럿의 대회장은 전미 각지에서 모이는 대의원 수를 대폭 축소했다.
25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서 연설할 에정이며, 26일에 펜스 부통령이 재지명의 수락 연설을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 연설은 마지막 날인 27일 백악관에서 한다.
의사진행 대부분은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전면적인 가상대회였던 지난 17~20일 민주당 전당대회와 달리 공화당 전당대회는 대면식과의 혼합형으로 이뤄지며, 이는 민주당과의 차별화 시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출을 많이 하기 위해 매일 등장할 전망이며, 민주당은 24~28일 당의 유력 정치인이 연설하는 대항 이벤트를 매일 연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전날인 23일 밤 방영된 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세계 최악인 신종 코로나 등에 대한 대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매우 어두웠다고 평가했고, 공화당 전당대회는 기분이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