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인 SKC가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부품 전문 자회사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 회사는 이미 동박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엔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SKC솔믹스 지분 42.2%를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확보해 SKC솔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는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주식은 SKC 주식과 교환해 지분을 확보한다.
SKC솔믹스는 반도체 공정용 부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최근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연내 중국 우시(無錫)에 세정공장을 세운 뒤 내년 상업화할 계획이다.
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SKC솔믹스 지분 42.2%를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확보해 SKC솔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SKC)필름 등을 생산하는 화학기업이던 SKC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를 새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제조 업체인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며 1단계 사업모델 혁신을 마무리했다.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SKC는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 중심의 2단계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C는 그동안 반도체 소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반도체 핵심소재인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천안에 블랭크마스크 공장을 완공했다.
메모리반도체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CMP 패드를 제조하는 기술력도 세계 두 번째로 확보했으며 천안에 CMP패드 2공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