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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구직급여 지급액 '1조 1885억원' 또 최대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회복세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8-10 15: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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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급여 신청 증가율, 지난 3개월과 비교해 가장 낮아 비자발적 이직 줄어든 것으로 평가"
  • 고용보험 가입자 수 1390만 8000명··· 1년 전보다 18만 5000명 증가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90만 8000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8만 5000명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88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신규 신청 증가율이 지난 3개월과 비교해 가장 낮아 비자발적 이직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8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96억원(56.6%) 증가했다. 이는 지급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2월 7819억원을 기록한 이후 3월 8982억원, 4월 9933억원, 5월 1조162억원, 6월 1조1103억원 등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어 7월에도 전달 기록을 넘어섰다.

 

구직급여는 일정 기간 고용보험에 가입한 이들에게 정부가 생계 유지 또는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일정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통상 '실업급여'로 불리며 고용보험기금에서 지급된다. 

 

황보국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7월 신규 신청 증가율은 지난 3개월과 비교하면 가장 낮아 코로나19로 인한 비자발적 이직이 줄어든 것으로 조심스럽게 평가된다"며 "통상 7월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율은 지난 3년 평균 8.4% 내외지만 자격요건이 완화된 점 등 증가 요인을 고려하면 비자발적 상실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90만 8000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8만 5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전년 대비 증감은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25만3000명에서 4월 16만3000명, 5월 15만5000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6월 18만4000명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더니 이달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에서 전년동월대비 23만 7000명 증가하면서 전체 피보험자 증가 폭의 완만한 회복세를 견인했다.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도소매’, ‘숙박음식’ 등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황 정책관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6월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은 감소폭이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증가 규모는 2003년 카드대란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으로 여전히 고용상황은 매우 어려운 모습"이라며 "지난해 7월 54만4000명의 높은 증가폭과 비교하면 기저효과를 고려한다고 해도 여전히 3월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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