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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천만 달러 규모 대북지원 실시한다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08-07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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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영양지원사업 및 취락사업 참가주민 식량자원사업 등 지원


정부는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천만 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정부가 1천만 달러 규모의 대북 지원을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천만 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이번 대북지원사업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결정이다.


이인영 장관은 이 날 협의회에서 "이번 결정은 인도적 사안을 정치·군사적 사안과 연계하는 단기적이고 좁은 시야서 벗어나, 이제 인도적 협력은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이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은 국제기구인 WFP가 북한 내 7세 미만 영유아와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북한과 합의해 추진하는 사업에 정부가 일정 부분 공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9개도 60개군 내 보육원·유치원 등의 영유아와 임산·수유부에게 영양강화식품 약 9천t을 지원하는 '영양지원사업'에 800만 달러가 지원된다.


나머지 200만 달러는 취로사업(일종의 공공근로사업)에 참가한 북한주민 2만6500명에게 옥수수·콩·식용유 3천600t을 제공하는 '식량자원사업' 등에 지원된다.


정부는 다음주 중 1천만 달러를 현금 공여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WFP가 자체 조달 절차에 따라 필요한 물자를 구매한 뒤 북한으로 수송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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