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위축되면서 버진 아틀랜틱(Virgin Atlantic)이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제 15장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버진 아틀랜틱은 항공업계의 대유행(Pandemic)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7월 동사는 12억 파운드(약 1조 8,684억 1,200만 원)의 구제금융을 받아 여객기 운항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파산보호신청에 이르게 됐다.
29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에 따르면, 세계 항공 여행은 2024년까지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단체는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한 것은 소비심리 저하, 출장과 여행 감소, 미국 등지의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급증 등 몇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