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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 글로벌 명성 얻은 ‘K방역’의 핵,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국제표준화 첫 관문 통과
  • 조남호 기자
  • 등록 2020-08-04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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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와중에 선별진료의 새로운 차원을 연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NP는 국제표준화 제정을 위한 첫 단계다. NP에 이어 작업반 초안(WD)→ 위원회 안(CD)→ 국제표준안(DIS)→최종국제표준안(FDIS)을 거쳐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된다. 


이번 표준안은 우리나라가 지난 4월 ISO의 관련 기술위원회인 TC 304(보건경영)에 제안한 것으로, 3개월여간 국제투표를 거쳐 이날 결과가 공식 발표됐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으로 문진, 발열 체크,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와중에 선별진료의 새로운 차원을 연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사진=조남호 기자)음압텐트 등 장비 없이 소독·환기 시간을 단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역모델이다. 


지난 2월 칠곡 경북대병원이 처음 도입한 뒤 현재 전국 50여곳에서 운영 중이다.


NP로 채택되려면 관련 기술위원회(TC)에 참가하는 정회원국의 3분의 2 이상 찬성과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 참여할 전문가 추천을 5개국 이상 받아야 한다. 이번 표준안은 찬성요건을 충족했고,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이 전문가를 추천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국제표준으로 최종 제정되려면 각 단계 투표 등을 거쳐야 해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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