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 9월까지 마련한다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8-03 10:16:06

기사수정
  • 외부전문가 참여하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 구성

이미지 캡션서울시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서울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5급 이하 직원이 참여하는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를 각각 구성해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9월까지 마련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직장 내 성차별‧성희롱 문제의 근절을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획기적 개선 및 실효성 있는 제도 확립이 필요하고,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자정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인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공동으로 맡는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성‧시민‧청년단체 3명, 학계 1명, 교육․연구기관 2명, 변호사 1명, 노무사 1명, 내부위원으로는 여성가족정책실장, 행정국장, 감사위원장, 공무원노조 여성대표 2명이 참여한다. 

 

대책위는 ▲피해자 보호방안 및 일상으로의 복귀 지원 방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재발방지 대책 ▲조직 내 성차별 문화 개선 및 성평등 문화 확산 방안 ▲직원 성차별 인식 개선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방안 ▲성희롱‧성폭력 고충신고 및 사건처리 시스템 개선방안 ▲성차별적 직무 부여, 조직 운영방식 등 개선방안 ▲선출직 공무원 성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자문한다.

 

또, 내부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5급 이하 직원 20명 내외로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급 여성 공무원, 6급 이하 여성 공무원, 남성 공무원, 비서 근무경력 공무원 등 4개 그룹으로 구성해 직군별, 성별, 근무부서별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 초 시 본청 및 사업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차별‧성희롱에 대한 온라인 인식 조사도 실시한다.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하며 ▲성차별․성희롱 직장문화와 관행 ▲성희롱‧성폭력 인식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지원체계에 대한 인지 여부 등을 물을 계획이다.

 

송다영 실장은 “정확한 실태 파악에 있어 내부 직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점검하고 자문해 줄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도 구성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