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영향 속에 사상 최대 속도로 위축됐다.
올 2분기(4~6월) 전체 상품 및 서비스 생산은 -10.1%를 나타냈다. 이는 1970년 독일이 분기별 성장 수치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2%의 활동량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감소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과 공통적으로 독일 경제는 대유행(Pandemic)과 그것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봉쇄(Lockdown)등으로 매우 큰 타격을 받았다.
독일 통계청은 가계 소비, 장비와 기계에 대한 투자, 수출과 수입에서 ‘대규모 침체(massive slump)’가 있었다고 말했다.
독일은 특히 공산품의 경우 선도적인 수출국이기 때문에 건강 위기가 초래한 국제교역 차질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독일 통계청이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밝힌 분야는 공공부문의 비투자 지출을 의미하는 정부소비지출이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Capital Economics)의 앤드루 케닝햄(Andrew Kenningham)은 현재 3분기에는 GDP의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오랫동안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새로운 수치는 불경기에 빠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19의 막 시작하는 올 1분기부터 불경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