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 대정부질문] 야당 의원들,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난타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07-23 17:49:23

기사수정
  • 김현미 국토부장관 야당의 사퇴 요구에 "자리 연연 안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3일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23일 오후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주무장관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야당의 사퇴 압박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맞대응하기도 했다.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일본 같은 경우 한국보다 많은 유동성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돼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공급에 대해 누차 말씀드렸는데 그날 말씀드린 것도 현재까지 공급은 과거에 비교해서 인허가 착공분양입주가 적지않다”며 “지난 3년간 많게는 70% 적게는 20% 이상씩 과거에 비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지금 젊은 세대와 시장에 계시는 분들 등 ‘앞으로의 공급이 계속해서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그 공급에 대해선 저희가 계속해 해결하겠다고 여러번 얘기했고 서울에서만 88만 8천호가 사업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수많은 대책을 하면서도 해결이 안된 이 현상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날 생각 없나”라는 질문에 김현미 장관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없다”고 받아쳤다.

 

정세균 국무총리에게도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윤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임 전 상태로 원상복귀하겠다'고 말했는데 취임 전 상태로 원상복구하는 게 가능한가"라고 묻자 정 총리는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급등을 막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너무나 온당한 일"이라고 문 대통령 발언을 '의지 표명'으로 감싸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 경질 요구에 대해선 "수요와 공급 정상화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22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스물 몇 번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5번째"라며 "정책발표 후 일부 보완하는 것을 모두 다 부동산 대책으로 포함시킨 것"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서병수 통합당 의원은 "왜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등 좌파 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