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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한국판 뉴딜 추진 위해 '그린뉴딜기본법' 입법할 것"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07-20 1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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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섭단체 대표 연설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과감한 투자 아끼지 않을 것" 밝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정부를 지향하고 그린 뉴딜 기본법으로 선진국형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과감한 투자로 우리나라를 가장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취득·보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자가격리를 감수하고라도 적극적인 의원 외교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건을 위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거친 언사와 무모한 도발로 이목을 끌려는 생각이라면 국제사회는 더는 북한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금강산 관광은 북미 협상이 진전되기 전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며 "개성공단 역시 대북제재 예외사업으로 인정해 재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 "민주당이 힘 쏠림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과감하게 수용한 만큼 법이 정한 절차를 지켜 출범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추문과 관련해선 "불미스러운 사건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피해자들께 사과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고위 공직자 성 비위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입법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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