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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회 개원연설서 ‘협치’ 강조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07-16 1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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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 국난 극복 등 위해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2시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의 정치의식은 계속 높아지는데 현실정치가 뒤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며 “우리는 국민들 앞에서 협치를 다짐했지만, 실천이 이어지지 못했다.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고 반성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와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 국난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면서 더 나은 정치와 정책으로 경쟁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은 놀랍고도 존경스럽다. 국민에 의해 ‘재발견’된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정치가 뒷받침해야 할 때”라며 “국민들께서 모아주신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만들 소명이 21대 국회에 맡겨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난극복이 지금 시기 최우선의 국가적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회가 법률로 정한 공수처 출범일이 이미 지났다”며 “공수처장 임명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주어야 할 일들이 아직 안 되고 있다”며 “21대 국회가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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