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네스트,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총리가 다스리는 나라’ 출간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8-02-20 13:23:00

기사수정
  • 정치의 탄생에서부터 현실 정치까지 청소년 눈높이로 이야기
  • 소설가 김래주가 쓰고 성균관대 조원빈 정치학 교수 감수로 완성
  • “정치 냉소주의 따르지 말기를… 알아야 더 잘 판단할 수 있다”


▲ 북네스트가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총리가 다스리는 나라를 출간했다


청소년들에게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나왔다. 


북네스트 출판사가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총리가 다스리는 나라>(청소년을 위한 정치의 역사)를 출간했다. 제목과 부제가 드러내듯 정치의 탄생에서부터 현실 정치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쉬운 말로 정치를 이야기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가져 온 2016년 11월~2017년 3월의 촛불집회에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심지어 발언대에도 올랐듯 10대라고 어린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정치와 민주주의를 다루는 시간이 많지 않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도서도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책은 주요 내용으로 나라와 정치는 어떤 계기에 생겨났는지, 고대와 중세의 정치는 어떠했는지,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는 무엇이 다른지, 또 유럽의 시민혁명이 촉발시킨 주권의식, 현대 민주주의의 두 축인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비교, 우리나라 정치가 해결해야 할 것들 등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KBS Kwave 등의 매체사와 출판사에서 20년 넘게 일한 기자 출신의 김래주 소설가(56, 한국소설가협회원)이며 역사적 사실과 관련해서는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감수 도움을 주었다. 


김래주 작가는 “정치 냉소주의가 정도를 넘지만 정치를 이해하는 건 다른 문제다. 청소년들도 장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담당해야 할 현대에 살고 있고, 합리적인 민주 시민은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학습과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출간 의도를 밝혔다. 


김 작가는 “방관하는 정치는 더 나쁜 정치가 되어 국민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역사가 그랬고 가깝게는 촛불집회의 근원도 그 범주의 일이 아니었나”라며 청소년들에게 정치를 가르치지 않은 건 옳지 않다고 말한다.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총리가 다스리는 나라>는 정치사를 들려 주면서 사이사이 현실 정치와도 연관지어 이야기를 펼친다. 고대 로마와 진나라의 멸망, 프랑스혁명, 근대 주권주의 성장, 우리나라의 군정과 민주화 등을 시민의식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나아가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나라마다 결과가 천양지차인 점을 지적하며 정치는 국민이 그 허점을 얼마나 잘 메우는가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민주주의는 인류가 고안한 가장 덜 나쁜 정치체제일 수는 있어도 완벽한 제도인 것은 아닙니다. 정치는 국민이 깨어 있어야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하고자 합니다. 아는 만큼 더 잘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저자 서문 중) 


◇저자 김래주 


매체사(KBS Kwave 등)와 출판사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원), 출판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에 장편소설 <대조선인 안용복(전2권, KBS 라디오극장 ‘좋은 소설’ 선정)>, 중단편소설 , <과실치사면허>(월간 한국소설), 아동교양서 <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 주세요> 등이 있다. 


◇감수 조원빈 


성균관대, 서울대(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박사)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미국 켄터키대 정치학과 교수 역임, 현 성균관대 교수 및 ‘좋은민주주의연구센터’ 소장 


◇차례 


제1장|정치의 탄생 

1. 아이돌 스타가 될까 대통령이 될까 

2. 정치 이전에 영토, 국민, 주권 

3. 나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4. 정식 나라에 앞서 군장국가가 있었다 


제2장|제왕이 곧 국가이던 시대 

5. 여러 정치제도가 자라난 고대 로마 

6. 황제 ‘시저’의 유래가 된 카이사르 

7. 세계 최초로 황제정치의 문을 연 중국 

8. 한반도는 삼국시대 때 중앙집권체제를 이루었다 


제3장|시민혁명으로 쟁취한 주권정치 

9. 중세 유럽은 ‘영주’가 지배하던 봉건사회 

10. 민주주의의 뿌리가 된 영국과 프랑스의 시민혁명 

11. 국민 주권주의를 성장시킨 근대국가 

12. 리더십 부재가 낳은 남미와 아프리카의 비극 


제4장|영국식 민주주의 미국식 민주주의 

13. 미국이 개척한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14. 우리나라는 내각제 성격 더해진 대통령제 

15. 총리가 다스리는 나라, 의원내각제 

16.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를 융합한 이원집정부제 


제5장|정치의 여러 얼굴 

17. 정치 위에 종교가 있는 아랍의 왕국들 

18. 영국연방 국가들은 왜 흩어지지 않을까 

19. 쉽지 않은 정치의 봄, 공산국가와 독재국가 


제6장|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정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