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국토부, 주택 공급 확대 입법 준비 사항 논의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7-15 10:38:28

기사수정
  •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회 열고 주택 법안 신속 개정 촉구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한 입법 준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한 입법 준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주택이 더 이상 투기 대상이 되지 않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좌절되지 않고, 실수요자의 안정적 주거를 유지하게 국회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토위뿐 아니라 정무위·기획재정위·행정안전위 등 관련 위원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구체적 수치와 시기를 명시해 국민께 설명해 주고, 이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충분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여러 번의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 및 실수요자 보호라는 대원칙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 포함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 구체적인 주택 공급 대책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서울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 심리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후속 법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수요 부분의 주택정상화 뿐 아니라 공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규제 정상화에도 법안, 갭투자 등 규제의 빈틈을 노린 투기 수요가 있고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주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유동성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돼 집값 폭등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했으며, 재건축 부담금 등 투기수요가 집중된 재건축 규제도 정상화했다"면서 "주택 구입에 따른 기대수익율을 낮추기 위해 양도세, 종부세를 중심으로 한 세제도 지속적으로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TF를 통해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공급에 힘 다할 계획"이라며 "12·16, 6·17, 7·10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국토위 소관 법률에 대한 개정이 시급하다. 임대차 신고제 도입을 위한 부동산 거래 신고법을 비롯한 주택관련 법령이 신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