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1월~5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1만 5769건··· 작년 대비 31.3% 증가
  • 고상훈 기자
  • 등록 2020-07-13 10:49:48

기사수정
  • 서울 5312건·경기 3907건··· 작년 대비 각각 56.3%·49.2% 증가
  • "최근 대출 규제 등 아파트 가격부담 커지면서 대체 주거 상품 찾는 수요자 늘어”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오피스텔 거래시장을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전국 기준 올해 1월~5월까지 1만 5769건이 공개됐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아파트 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오피스텔 거래시장을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전국 기준 올해 1월~5월까지 1만 5769건이 공개됐다. 매매 실거래가가 최초 공개된 2006년 이후 동기간 평균 거래량(1만4155건) 대비 11.4%, 작년 동기간(1만2010건) 대비 31.3% 증가했다.

 

서울은 2020년 1월~5월까지 오피스텔 매매가 5312건 거래됐다. 예년 평균(2006년 이후 동기간 거래량 평균) 대비 7%가량 거래가 더 됐고, 작년 동기간 대비 56.3% 증가했다. 경기는 3907건으로 예년 평균보다 5% 거래 건수가 감소했다. 2019년보다는 49.2% 늘었다. 인천은 총 1785건 거래되어 예년 대비 55.3% 늘었고 작년 대비 3.1% 줄었다.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2854건, 1,911건 거래돼 예년 평균과 2019년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던 것은 예년 거래시장과 유사했지만 올해는 일부 광역시, 지방 등지에서 오피스텔 거래가 많았다. ▲대구(227건) ▲강원(133건) ▲경북(230건) ▲충남(500건) ▲충북(210건)이 2006년 실거래 공개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수도권보다 규제가 덜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 오피스텔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은 금천이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404건 매매 거래가 됐다. 2019년, 2020년에 입주한 신축 오피스텔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예년 평균보다 5배 이상 거래됐다. 은평도 예년 평균보다 2배 이상인 301건 거래됐다. 강서는 2020년 5월까지 거래량 중 473건으로 영등포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강남, 여의도권 출퇴근 수요가 많아 지하철 역 주변이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한 마곡지구 주변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다. 

 

경기는 이천이 55건으로 예년 평균보다 4배 가까이 거래됐다. 2019년 입주한 새 오피스텔 중심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거래 건수가 증가했다. 수원 영통구는 2006년 이후 거래된 동기간 평균보다 3배 가까이 거래됐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인근 오피스텔까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광교 등지에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액대별로 3억원 이하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많았다. 3억원 이하는 전국 2020년 1월~5월까지 1만3637건 거래가 이뤄졌으며 전체 대비 86% 가량을 차지했다.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으로 1~2인 가구 전월세 임차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수익 목적이 크다. 이런 이유로 소형 면적으로 재고가 형성되어 있다 보니 거래가 형성되는 금액대도 3억 이하가 가장 많았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40㎡이하가 2020년 1월~5월에 총 9392건 거래되면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40㎡이하의 거래 비중은 점차 줄고 그 외 전용 40㎡초과~60㎡이하, 전용 60㎡초과~85㎡이하의 거래가 늘고있는 추세다. 올해 전용 40㎡초과~60㎡이하, 전용 60㎡초과~85㎡이하는 각각 2,672건, 2,919건 거래됐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2000년대 초반에는 초소형 중심으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수요자를 타깃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대출 규제 등 아파트 가격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 상품을 찾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면서 “이에 오피스텔 공급도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와 면적 크기를 갖추고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실주거 형태의 단지형 오피스텔 공급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이에 따른 오피스텔 거래와 공급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강서구,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수강료 지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2. 독일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 34세로 확대 외교부는 독일 워킹홀리데이 참여 가능 연령이 기존 18-30세에서 18-34세로 확대되며, 이는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2월 30일, 주한독일대사관과의 협의를 통해 2009년 체결된 `한-독일 워킹홀리데이 공동성명`을 개정하고,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 상한을 기존 30세에서 34세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외교부는 12월 30
  3.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2025년 착공, 본격 건립공사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공사의 우선시공분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과 현대건설 간 공사 계약이 체결됐으며,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2월 30일에 조달청을 통해 이뤄졌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조감도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은 2019년 5월 병원 설...
  4. 도봉구, 서울형 키즈카페 4‧5호점 개소…이달 시범운영 시작 도봉구는 서울형 키즈카페 4‧5호점인 창3동점과 도봉2동2호점을 새롭게 개소하고, 1월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구 도봉2동 2호점 내부 모습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서울형 키즈카페 4‧5호점을 개소하며, 지역 내 아동 친화적 공간
  5. 남동구, 스마트 어플 활용한 치매예방교실 효과 만점 인천시 남동구는 스마트 어플을 활용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사후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스마트 어플을 활용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사후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구는 스마트폰 활용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치매 예방 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해 3∼10월 `
  6. 금천구, 구립별하어린이집 신규 개원…국공립 이용률 52.5% 달성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가산동(시흥대로149가길 24)에 구립별하어린이집을 설치해 오는 2025년 1월에 신규 개원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구립별하어린이집 신규 개원...국공립 이용률 52.5% 달성구는 지속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2024년 11월 말 기준 국공립 이용률 52.5%를 달성했으며, 민선 7기 전체 어린
  7. 양천구, 새해부터 저소득층 주거안정지원 확대…중개수수료 최대 3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임대차 계약 시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무료중개서비스` 지원 범위를 새해부터 종전 7천 5백만 원에서 1억 원 이하 계약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임대차 계약 시 부동산중개수수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