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국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전국민 고용보험제와 기본소득제 도입 추진 ▲검찰개혁 완수 ▲남북관계 교착 상태 돌파 ▲부동산 자산 불평등 해소 ▲광역상생 발전 실현 ▲노동·일자리 문제 해소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굳게 약속드린다.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집권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다. 당·정·청의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도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께서 민주당에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