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기부, 코로나19 위기 기업 위해 3.6조 추경 확정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7-06 11:52:12

기사수정
  • 청년창업 지원-소상공인 금융지원 등···적재적소 집행 위한 정책홍보 강화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K방역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6114억원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6일 경제 위기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여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심사를 통해 지난 3일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 6114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선 국회 심사과정에서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비대면 분야의 청년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 증액됐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청년 창업지원 사업 확대 반영

 중기부는 이번 3회 추경에서 3조6114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비대면 분야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지원(신규 20억원)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오픈 바우처 지원(+63억원) ▲창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20억원) 세 개 사업으로 103억원 증액이 반영됐다. 

 

중기부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청년 창업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비대면 분야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지원 사업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독려하고, 비대면 분야 육성을 위해 신규 반영된 사업이다. 중기부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경진대회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 보유 청년에 대해서는 사업모델 고도화 멘토링 및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오픈 바우처 지원을 위해 기존 예비 창업자 지원사업에 청년 지원예산을 별도 증액·할당했다. 이는 사업계획이 일정수준 이상 구체화되어 있는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사업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창업교육, 창업바우처, 경영컨설팅 등을 1억원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창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서는 청년 창업기업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인 세무‧회계나 기술보호 비용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을 통해 추가로 2000개사를 확대한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확대

 

또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800억원) ▲기술보증기금 출연(+680억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비대면 분야 진출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사업을 신규로 반영(+7.6억원)했다.

 

또한 지역신용보증 지자체 출연 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건전성을 위협받는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기본재산을 출연해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으로 보증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 출연 증액으로 코로나 특례보증을 신규로 6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최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탄소가치평가모델 등을 도입‧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에너지 이용 효율화 기술 등을 보유한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보증공급 1000억원을 확대하도록 했다.

 

전통시장 디지털화 지원 추진

 

중기부는 온라인 시장 진출이 어려운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매니저 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포 공항시장. (사진=김주현 기자)

전통시장 상인은 타 소상공인에 비해 연령이 높아 상대적으로 온라인 진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 디지털 격차 해소와 코로나19 등 이중고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38개 전통시장에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를 파견해 온라인 판로 개척과 성공을 돕도록 새롭게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중기부는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추경 사업을 자세히 알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언론 보도, 지방청 기업 간담회 등을 확대하고 추경 사업별 지원내용, 공고‧선정절차 등을 포함한 ‘추경 사업 매뉴얼(별첨)’을 게시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모‧선정 절차를 비대면 평가 등으로 간소화하고, 매주 사업의 집행단계별 관리를 통해 빠르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위기 조기 극복을 지원하고, 경제구조의 비대면화‧디지털화 가속화에 따른 빠른 대응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성천 차관은 이번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관리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비대면 분야 중점사업의 정책효과가 최대한 나타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2. 한국마사회, 7월부터 서울 주행심사제도 개선…경마 품질 향상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제도는 우선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해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모든 경주마...
  3.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간담회는 교원의
  5. 인천공항,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대응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과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
  6.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7.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