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3%p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 20대에서 12%p 하락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8,19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접촉해 1,001명이 응답(응답률 12%)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 52%, ‘잘못하고 있다’ 39%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p 하락, 부정률은 4%p 상승했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 부정률 상승은 20대에서 두드러졌다. 20대 긍정률은 41%로, 지난주 53% 대비 12%p 하락했다. 반면 부정률은 47%로 15%p 상승했다.
그 외 긍/부정률은 30대 57%/34%, 40대 68%/27%, 50대 56%/38%, 60대+는 41%/46%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1%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서며, 그 격차는 2주 전 10%p에서 이번 주 31%p로 벌어졌다.
월 통합 기준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4월 40%/38%, 5월 43%/36%, 6월 32%/47%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 변화는 최근의 논란과 관심 사안 전환을 반영한다”며, “지난주 크게 늘었던 대북 관련 언급이 줄고, '윤미향·정의연'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대신 부동산 정책 지적이 늘고,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새롭게 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