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와 LG그룹 총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 논의
  • 조남호 기자
  • 등록 2020-06-22 15:04:33

기사수정
  • 리튬-황 배터리, 장수명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 의견 교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2일 단독 회동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LG화학에서 개발 중인 리튬-황 배터리, 장수명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2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LG화학에 따르면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로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로 리튬 메탈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높다.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이 배터리가 전기차에 적용되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명 배터리는 현존하는 배터리보다 5배 이상 오래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되는 제품이다. LG화학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축적된 배터리 소재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AI 알고리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변경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LG화학은 지금의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 공정을 활용할 수 있는 타입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와 아이오닉 전기차에는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간다. 또 LG화학은 현대차에서 이듬해 양산 예정인 전기차의 2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상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