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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 차관, '동학개미' 주식 투자 열풍이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 가능성 '우려'
  • 김석규 기자
  • 등록 2020-06-16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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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시경제금융회의서 "정부, 투자자 보호에 유의할 것" 밝혀

김용범 차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소위 '동학개미'로 불리는 최근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소위 '동학개미'로 불리는 최근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김용범 차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하에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동학개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드 투자자'라고 불리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로운 투자자들의 특징으로 ▲젊은 첫 투자자들이고,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검색과 주식거래에 능하며, ▲투자 결정이 빠르고, ④단기 투자를 선호한다고도 설명했다. 


김 차관은 "새로운 투자자들의 등장은 증시 저변을 넓히고 시장에 유동성과 활력을 더해 주고 있다"면서도 "이들이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신규 투자자 확대가 향후 증시에 미칠 영향과 투자자 보호에 더욱 유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분기말 기업 결제자금 수요 증가와 금융회사 건전성 기준 관리 영향까지 가중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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