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15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나섰다.
조정우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어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심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없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허가,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까지 진행한 첫 사례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약물 가운데 2~3년 안에 상용화될 경쟁 약물이 보지이 않는다"며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하는 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20여면간 축적한 연구 자료와 경험을 토대로 학습해 신약개발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개발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도입했다.
유효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해 신약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신약 연구개발과 상업화하는 데 투자해 성장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