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 2017년, 우리나라 하늘길 이용 교통량 역대 최고 기록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8-01-25 14:47:42

기사수정
  • 국제선 52만 여대(4.5%증가), 국내선 25만 여대(2.0%증가)


▲ 최근 5년간 항공교통량 추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도 우리나라 하늘 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 운항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76만여 대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계 성수기인 지난 8월에는 66,946대가 운항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9월 30일과 11월 17일에 하루 최대인 2,259대가 운항했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보다 4.5% 증가한 47만 여대(하루 평균 1283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5만 여대(하루 평균 682대)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주요 지역을 담당하는 3개 접근관제소(서울·제주·김해)의 교통량을 살펴보면 서울·제주·김해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 접근관제소가 일본, 동남아,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로 지난해 대비 10.8% 증가했고, 반면, 제주접근관제소는 중국행 노선 축소로 인해 3.4% 감소, 서울접근관제소는 1.6% 증가했다.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37만여 대, 제주 17만여 대, 김포 16만여 대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일평균 교통량은 1천대(944→1,003대)이고, 최대 교통량은 지난 12월 24일 1,173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하늘 길을 이용하는 전체 교통량의 시간대별 교통량 분포를 살펴보면, 하루 중 가장 붐비는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148대(평균)가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로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붐비는 항공로는‘서울-제주·동남아‘구간(B576·Y711·Y722)으로 전년 대비 2.5%(258,135→ 264,658대)가 증가됐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북경·유럽‘구간의 항공로(G597·Y644)였으며, 전년 대비 6.2%(155,797→146,085대)가 감소됐다.


국토교통부는“세계 항공시장 전망보고서(Airbus, Flying by Numbers 2017-2036)”를 인용해 향후 20년간 세계 항공교통량은 연 4.4% 증가(아태지역 5.6%)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으며,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우리나라의 항공교통량은 연 6.9% 증가로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치(5.6%)를 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 따른 수용량 증대 등 여러 요인이 있어 항공교통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동남아행 및 중국·유럽행 항공로와 같은 혼잡 항공로의 복선화, 항공기간 분리간격 축소, 인접 국가와의 항공교통관제협력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교통 환경이 조성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