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그룹내 스마트 역량을 모아 뿌리산업 기업 대상의 스마트화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사업에 참여한 뿌리기업들의 생산성이 평균 34%나 오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포스코는 소규모 영세 뿌리산업의 애로와 한계기술 극복을 돕기 위해 고유의 ‘QSS’(Quick Six Sigma) 혁신 방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역량 강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용접라인의 헬륨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력사용량 관리 시스템, 자재구매 및 입출고 시스템 등이 대표적으로 지원받은 기업들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금형분야 14개 영세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34.1% 오른반면, 제조원가는 24.2% 절감했으며 품질, 납기도 개선됐다.
포스코가 지금까지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위해 출연한 기금은 총 228억원이다. 뿌리기업 109개사를 포함해 총 1094개의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지난 2일엔 포항시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술멘토링 지원 및 스마트 공장 점검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