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37%가 '오를 것', 23%는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020년 6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7,716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1,001명(응답률 13%)이 응답한 결과,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37%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23%는 '내릴 것', 26%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반적으로 3개월 전과 비슷한 양상이다. 현 정부 출범 후 상승 전망 최저치는 2019년 3월 20%, 최고치는 12월 55%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서 40% 내외, 그 외 지역에서 약 30%다.
지역별 집값 전망 순지수(상승-하락 차이) 기준으로 보면 서울(12월 54→3월 28→6월 19), 인천·경기(49→27→20), 대전·세종·충청(42→14→17), 광주·전라(41→10→4), 대구·경북(27→5→9), 부산·울산·경남(41→-5→1) 등이다. 석 달 전보다 수도권과 이외 지역 간 차이가 줄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작년부터 집값 전망 주요 영향 요인은 정부의 투기 억제, 수도권 공급 확대 정책,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 정책으로는 투기적 대출 규제 강화, 보유세 인상 등을 포함한 12.16 부동산 대책, 수도권 5곳 조정대상지역 추가 등을 포함한 2.20 부동산 대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역시 2월 27일 부동산 투기 차단을 강조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러나,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재현되어 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