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與 국회 개원 이어 원구성도 ‘원칙대로’···“국회법 지킬 것”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6-05 13:41:13

기사수정
  • 김태년 “민주당은 법 지키는 원칙 유지할 것···통합당과 협의는 계속”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개원 강행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원구성도 법정시한인 8일까지 진행할 거라고 예고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21대 국회개원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도 국회법 시한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시한은 오는 8일까지이며, 민주당은 사실상 오는 월요일에 원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법상 오늘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사흘 뒤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있다”며 “민주당은 법을 지키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의장단 선출로 일하는 국회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의 ‘잘못된 관행’이란 말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를 나가기 직전 “5일 개원하라는 국회법 조항은 훈시조항으로, 지키면 좋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항은 아니다”라며 “20차례 국회를 하면서 한 번도 지켜지지 않은 조항”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협의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이 시급하다”며 “미래통합당과는 당장 오늘부터 최대한 협상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을 논하는 대화의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 하지만 야당이 과거 관행대로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할 것”이라며 “이제 원구성 협상의 공은 미래통합당에게 넘어갔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엇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인지 유념해달라”며 “통합당이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