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제피해자단체협의회, “윤미향 사퇴, 문희상법 재발의” 요구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6-04 17:01:18

기사수정
  • “일제 피해자 관련 단체 철저 수사해 국민에게 소상 밝혀야”

전국일제피해자단체장협의회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상림 기자)전국일제피해자단체협의회(협의회)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통과가 좌절된 강제징용배상법인 ‘문희상법’을 재발의 할 것을 촉구했다. 

 

이주성 협의회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대 국회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이 발의한 소위 1+1+@ 법안을 마련했는데 피해 당사자도 아닌 운동권 단체들의 반대로 상기 법안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일제 피해 당사자들로서는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문희상법 반대 집단의 선봉장에 운동권 출신 윤미향이 었었다”고 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해 발의한 ‘1+1+@’법안은 한·일 기업과 양국 국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재원을 마련하자는 방안이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일본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거센 반대에 시달렸고, 결국 통과가 무산됐다. 

 

이 협의회 대표는 “이들은 피해 당사자들이 아니며, 일제 문제가 해결되면 자기들의 역할과 모금행위 등 돈벌이가 없어져 줄기차게 무조건 반대 운동을 했음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며 “이용수 할머니의 피 맺힌 절규에서 보았듯이 우리 일제 피해 당사자들은 지금은 국가의 아무런 혜택도 없이 죽음의 문턱에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일제 피해자들을 볼모로 국가지원금과 모금행위로 호위호식하면서 배불리는 이들 사기꾼 일제 피해자 관련 단체들을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같은 시민단체들을 해산시키고 21대 국회가 개원되는 즉시 정부와 국회가 문희상 법을 재발의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