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 홍진우 기자
  • 등록 2020-06-03 20:25:51

기사수정
  •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만나 ‘주52시간제’ 보완 요청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기업살리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주52시간제 보완책 입법도 요청했다.

 

손 회장은 3일 국회를 찾아 김 원내대표에게 "이번 국회가 기업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다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법과 제도개편이 필요하다"며 "비효율적인 규제를 혁신해달라"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손 회장은 특히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주 52시간제 보완책으로 경총과 한국노총이 합의한 탄력 근로시간제와 연구개발 분야 등의 유연근로제 확대가 입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노사 분규시 대체근로 금지, 부당노동행위 사용자 처벌, 사업장 내 쟁의행위자 처벌 등 선진국에선 사례를 볼 수 없는 제도들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년 원내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은 현장에 계신 기업인들께서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체감하고 계실 것"이라며 "민주당도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기업이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 지키기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위기도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모두 힘을 모은다면 빠르게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노사는 이와 잇몸의 관계"라며 "'순망치한'처럼 한 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지 어렵다. 노사가 위기를 이겨낼 지혜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