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지역 확진자가 확산 추세에 놓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평구청 공무원이 인천 소재 개척교회에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아 구청이 내일(4일)까지 폐쇄됐다.
부평구 문화관광과 소속 공무원 A씨는 31일 오전 인천 소재 개척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오후 A씨가 접촉한 교회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씨도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에서 검사를 받고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평구청은 2일 오전 11시부터 청사 모든 구역을 임시 폐쇄하고 구청 앞 잔디 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115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부평구청 공무원들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평구청은 “2일 실시한 진단 검사 결과 본청 직원 1158명,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25명, 부평구 보건소 직원 150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3일 오전 밝혔다. 4일 오전 6시부터 본청 및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업무 복귀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평구는 부평 기적의도서관 옆 새울공원에 3일 오전 9시부터 방문자 검사를 위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5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던 구민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