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7에 韓 초대한 트럼프···文 “기꺼이 응할 것”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6-02 09:28:10

기사수정
  • 한미 정상 15분간 전화···“G11~G12 체제 모색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저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의를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청와대)[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저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이하 G7)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했다. 양국 대통령은 한국의 G7 참석을 15분간 전화로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 G7 확대 형태로 대면 확대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포스트 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세계가 정상적인 경제로 돌아간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은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G11이나 G12체제로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문 대통령도 “G7체제는 전세꼐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며 “G7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긍정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G11 외에 브라질을 포함해 G12로 확대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포함에 대한 의견을 묻자 문 대통령은 “인구, 경제규모, 지역 대표성 등을 감안할 때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호가 발사 성공한 것에 대해 “인류에게 큰 꿈을 심어준 매우 멋진 일”이라며 “미국이 민간우주탐사 시대라는 또 다른 역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30일 G7 정상회의를 코로나19 여파 등의 이유로 연기했다. 트럼프는 정상회의 시기와 관련해 UN총회가 시작되는 9월, 혹은 미 대선이 끝나는 11월로 언급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