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첫번째 비임상 결과가 발표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번 동물임상은 충북대와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하여 진행이 되었다. 코로나19에 걸린 후 회복한 환자의 B세포로부터 유 전정보를 이용해서 최종적으로 4개의 항체를 스크리닝, 1차 비임상 동물데이터를 확보하게 된 것이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임상은 페럿(Ferret,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민감해 동물 실험 모델로 쓰임)에 투여되었는데 대조군, 저용량과 고용량군으로 나누었고 7일의 관찰기간을 통해 진행이 된다. 그 결과, 저용량과 고용량 투여군 모두에서 바이러스가 감소하였고, 임상 개선 및 폐조직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용량에서의 바이러스 감소는 100마리가 1마리로 줄어든 효과를 내었으며 고용량, 저용량 모두 콧물, 기침, 활동량 관련 임상 점수가 1일부터 개선효과, 5일차부터는 완전 개선효과를 도출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폐조직도 추가로 검사한 결과 항체 투여후 2일차, 6일차로 나누어 폐조직을 관찰, 대조군에서는 염증이 심하게 나타났으나 저용량, 고용량 모두에서 폐 의 염증 조직이 정상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향후 추가로 햄스터, 원숭이, 마우스의 동물실험을 진행 한다는 방침이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배경으로 셀트리온의 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 4분기 중으로 생산 스케줄을 계획하여 내년 중으로 시판할 목적이다"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첫번째 비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