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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설 FX마진 거래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조남호 기자
  • 등록 2020-06-01 15: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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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상적 FX마진 거래가 대학생이나 직장인 사이에서 성행

최근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사설 FX마진 거래 피해·제보 및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상담 건수는 총 158건에 달했다.


FX마진 거래는 서로 다른 통화간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다. 


정상적인 FX마진 거래의 경우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증거금이나 거래금액이 다소 비싼 특징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자료=금감원)환율 표기시 기준이 되는 통화인 기준 통화의 10만 단위로 기본 거래가 이뤄지고, 거래 단위당 최소 약 1200만원에 이르는 1만달러의 개시 증거금을 납입해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부담 없는 재테크’ 등의 광고 문구를 내세운 비정상적인 사설 FX마진 거래가 대학생이나 직장인, 주부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다. 


사설 FX마진 거래의 경우 거액의 증거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소액으로 FX마진 거래가 가능하다며 투자자를 모집한다. 


상승·하락 등 환율의 방향성을 맞추기만 하면 대금이 정산되는 방식이다. 거래는 5분 이하 초단기, 1회 10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상 FX마진 거래인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FX마진 거래의 실제 내용을 기술하거나, 외국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금감원은 사설 FX마진 거래는 재테크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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