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로봇' 제조부터 서빙까지···4차 상업 'K-사이언스' 선도
  • 전서현 기자
  • 등록 2020-05-15 10:29:10

기사수정

[경제타임스=전서현 기자]  반도체 후처리공정 플라즈마 전문기업 ㈜비전세미콘(대표 윤통섭)이 주문·결제부터 제조·서빙까지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로봇 카페 '스토랑트'를 15일 전격 오픈한다.


24시 언택트 로봇 카페 스토랑트 외관.(사진=중기청

관련 기관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스토랑트는 'Smart Automatic Restaurant'의 줄임말로, 스마트한 자동화 카페를 의미한다. 스마트 바리스타 시스템과 서빙 로봇 '토랑', 키오스크를 주축으로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바리스타 시스템은 커피, 에이드, 밀크티 등 50여 가지의 음료 제조가 가능하다. 평균 제조 소요 시간은 1분 30초~2분으로, 정해진 레시피대로 제조해 항상 같은 맛을 정량으로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재료 부족 감지 센서를 탑재해 부족 시 상황을 전달해주며, 전면부에 투명 LCD 모니터를 부착함으로써 광고를 통한 부가 가치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조가 완료된 음료는 서빙 로봇 토랑에게 전달된다. 


서빙 로봇 토랑은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사항을 인지, 스마트 바리스타 시스템으로부터 제조된 음료를 전달받는다. 


주문한 고객의 자리까지 직접 음료를 배송, 음료 식별 기능이 있어 고객이 음료를 선반에서 픽업 시 어떤 음료인지 언급해준다. 음료 제조와  뜨거운 음료 운반 시 주의 안내와 상황에 따른 맞춤 음성 안내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토랑에 적용돼 있는 음료 선반은 컵 사이즈에 딱 맞게끔 제작돼 있어 음료 쏟아짐 현상도 방지한다.


토랑은 시스템상 설정된 경로로만 이동하며 안전 기능이 설정돼 사람·장애물을 마주할 경우 즉각 회피하거나 정지한다. 충전형 로봇으로, 주문이 없을 시엔 도킹 시스템으로 이동해 스스로 충전한다.


음료 배송 기능뿐만 아닌 살균·공기 청정 기능도 갖추고 있는 토랑은 99.9% 병원균과 미생물을 살균해 이용 고객들에게 위생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주문·결제 용도인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이다. 키오스크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합 운영 시스템에 전달, 서빙 로봇 토랑이 해당 주문을 인지하고 스마트 바리스타 시스템으로 이동해 음료를 받는다.


㈜비전세미콘은 2014년부터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시작해 축적된 기술력을 카페 사업에 접목했다. 올해 국내 주요 도시 10개 지점 오픈과 세계 진출을 통해 카페 외식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속적 신기술 습득·보완 방향 검토, 전문 인재 양성 방안 검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는 "시스템 전체를 묶어 사람이 명령한 것처럼 로봇이 기능하는 건 스토랑트가 세계 최초"라며 "완벽한 언택트 로봇 시스템과 전염병 대응 언택트 하우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이뤄낸 4차 상업혁명 시대에 스토랑트가 K-사이언스를 대표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유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3.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6.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