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이 전년보다 8만 원가량 줄어든 24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년인 2018년(253만8000원)보다 8만1000원(-3.2%) 줄어들었다.
작년 전체 가계지출은 333만원이었다. 이중 소비지출(245만7000원)은 73.8%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26.2%(87만3000원)는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에 쓰였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음식·숙박(14.1%)이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식료품·비주류음료(13.5%), 교통(12.0%), 주거·수도·광열(11.3%) 순이다.
가구별로 1인 가구 소비지출은 월평균 142만6000원이었다. 2인과 3인은 각각 207만4000원, 298만1000원이었다. 4인의 경우 371만8000원이었으며, 5인 이상은 407만4000원이다.
소비지출 항목별 비중은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17.9%)이 가장 높고, 2인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6.0%)가 가장 높은 반면,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교육비 지출이 각각 15.8%, 15.1%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