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손명수 국토부 차관, “항공사 상반기 6조원 이상 매출 피해 예상”
  • 전서현 기자
  • 등록 2020-04-30 11:29:10

기사수정
  • “항공분야 고용안정위해 노력할 것”···실질적인 추가 지원방안 검토 예정

국토교통부가 항공산업 지원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항공산업 총괄부처로서 항공사와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손명수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 제2차관은 29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9개 주요 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그간 발표하였던 항공산업 지원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항공산업 총괄부처로서 항공사와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손 차관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98.1% 감소했고,  상반기 6조 원 이상의 항공사 매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고용, 세제·시설사용료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이 신속하게 시행되어, 20만 명에 달하는 항공산업 종사자들과 항공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우리나라 수출을 뒷받침할 주요 기간산업 중 하나인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지난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 등을 통해 마련된 기간산업 안정기금과 단기 유동성 자금 지원의 신속 집행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손 차관은 설명했다. 


이어 항공사 스스로도 고용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국제선 운항중단 상황인 항공사가 휴업에 돌입하고, 현원 대비 70%의 인력이 휴직·임금삭감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항공업계 고용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유지지원금 및 휴업·휴직 수당을 활용하여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항공분야 인력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외에도 심각한 경영악화 상황을 겪고 있는 지상조업사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항공운송업과 전·후방 연계산업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해 항공안전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 우리 항공산업이 세계 항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실질적인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포천 기회발전특구 즉각 지정하라” 정부에 재촉구 경기도와 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 피해를 입은 포천시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포천시민궐기대회(삭발식)경기도는 이날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
  2.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총력… 정부, 12차 회의 개최 정부가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정부
  3. 남부지방산림청,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 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6개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산불대응 역량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산불진화 합동 훈련..
  4.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조작 업체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불법 변조하여 약 16톤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위반 제품 사진 식약처는 2024년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들이 소비기한이 지난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임의
  5.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고위직 솔선수범 다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SH공사는 2∼3일 양
  6.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
  7.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 · 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