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8.3% 감소,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71%,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건강과 위생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줄며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 전자 관계자는 "2분기엔 실적 악화 방어를 위해 국내 마케팅에 힘쓸 것이다"며 "필수가전에서 판매 볼륨을 확대할 계획하고 스타일러·건조기 등 신가전 제품 판매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