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사회·경제적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계가 머리를 맞대는 긴급 현안대응 시리즈를 기획하고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생활방식과 온라인 중심의 생산·유통·소비체계 변화가 경제·산업 전반의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전망으로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법을 모색한다.
23일 오후 3시 ‘코로나19가 바꿀 미래: 위기와 도전’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산업·과학기술 분야의 변화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청중 없는 ‘온라인 포럼’ 형태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먼저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코로나19로 과거 대공황 수준에 버금가는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받는 충격을 가늠해보고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해 정부와 민간 경제주체들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강내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 변화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 및 산업구조의 혁신을 위한 대응전략으로 발제를 이어간다.
마지막 발표자인 임 현 KISTEP 기술예측센터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사회 전망과 유망기술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에 중요하게 등장할 이슈와 영역별 시나리오 제시 및 유망기술 발굴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될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김소영 카이스트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 김철홍 LG디스플레이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실장,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과학기술 대응방향을 심층 논의한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과학기술이 산업에 적용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혁신이 촉발될 전망으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포스트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과학기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과거 경제위기와는 다르게 사회·경제적으로 거대한 변화를 만들 것이다”며 “위기극복을 넘어 국가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과학기술계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