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과천시는 9일 15시 온라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과천 재난기본소득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23일 24일 이전부터 계속해서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기도민이면서, 신청일 현재 과천시에 주소지를 둔 과천시민은 과천시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쳐 총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게 된다.
신청과 지급 일정은 지급 신청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을 받는 경우에는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지급 신청할 수 있다.
지역화폐 카드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20만원이 충전되며, 기존 경기지역화폐 카드에 재난기본소득이 충전된 경우에는 재난기본소득이 기존 잔액보다 먼저 차감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된다.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사의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 이후 3~5일 이내에 카드사로부터 사용 가능 문자를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신청은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 신청이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대리 신청이 불가하다.
선불카드 방식은 이달 20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관내 농협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본소득 사용기간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며, 8월 31일 이전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기간 이후에 남은 잔액은 과천시와 경기도로 각각 회수된다.,지급된 지역화폐는 과천시 지역화폐 ‘과천토리’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 방법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기일 내에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